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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포스코의 200계 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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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07-12-07 16:14
조회 : 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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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결국 200계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 ; STS)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자체 테스트는 끝난 상태이며 고객사들의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200계 스테인리스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본격적인 수주는 내년 1월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니켈 함유량이 1% 미만인 STS라고 하기엔 부족한 강종의 수입은 무시하고 1%, 3.5%~4%함유된 정상적인 200계를 월 5,000톤 수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선직국에서도 300계에서 200계로 변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내식성이 필요하지 않는 부문에 적용한다는 것. 어디까지나 수입 방어차원에서이지 추가로 생산량을 확대해 수출등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코의 200계 생산으로 인해 400계의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과 그동안 암암리(?)에 수입됐던 200계가 면죄부를 받아 본격적으로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200계 생산 이전부터 전략적으로 400계 강종 개발과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올해 들어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신 강종 이라 칭하며 445NF 등을 판매했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445NF의 경우 전략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400계 강종의 성장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400계는 자석에 붙는다는 이유 하나로 시장에서 스테인리스가 아니라는 찬밥의 시련을 겪고 있다. 포스코의 전략제품인 400계 스테인리스가 자칫 200계 생산으로 인해 더욱 설 자리를 잃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는 400계와 200계의 가격대가 비슷해지면서 시장이 서로 겹치 수 있다는 것이다.
200계 스테인리스는 이미 BNG스틸과 현대제철이 일본과 대만들에서 202 열연강판을 수입해 재압연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대양금속도 201과 202를 수입해 재압연해 BA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등 200계 시장이 늘어나고 있따.
또 이들 냉연업체들의 생산 이전부터 이미 강관 시장, 특히 구조용 강관 시장에서는 200게가 시장을 넓혀가고 있었으며 이제는 거의 잠식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많은 유통 업체들이 향후 스테인리스 시장이 200계 수입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 서 포스코의 200계 생산은 이들에게 더욱 확신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수입 200계를 막아보겠는 포스코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떠나질 않는다.
-한국철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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